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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윤 개인전

백색 시선

2022.9.13~10.11
opening  9.20(화) 5pm~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낯섦과 그에 대한 질문

황지윤의 < 백색 시선 > 은 몽환적인 풍경으로부터 자연과 함께 영위하는 우리의 일상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삶의 관계에 주목한다. 상상에 의해 재구성된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들을 주변의 경관과 여행지에서 우연히 포착했다. 독특하고 섬세한 표현들은 평면회화에서 유연한 변화를 보이며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회화로 전개되었다.

예술적 상상력으로 결코 가볍지 않은 해학적이면서도 현실을 파고드는 묘미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작품 사이에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감시에 집중한다. 시각적 잔상을 불러일으킬만한 요소들은 심리적으로 자극을 일으키며 개체화 시킨다. 그리고 작품 속 형상들의 시선과 이를 바라보는 관람객의 시선 그리고 다시 그것을 의식하는 작가의 시선은 각 주체간의 내밀한 응시와 시선교환으로 이뤄진다.

백색 시선은 작가의 육아와 코로나라는 외부 요인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이는 일상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된 영역으로 범위가 확장됐다. 아이를 키우며 집안 유리창 프레임에 갇힌 듯한 풍경으로부터 느껴지는 시선은 마치 무언가 감시받는 듯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이어지며 보는 것과 보이는 것에만 그치지않고 작가가 체득한 정서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작품이 우리를 감시하는것인지 우리가 작품을 감시하는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모습 또한 하나의 작품이 되고 새로운 관점의 기이한 재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