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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989)
○ 작가 소개
2017 국민대학교 대학원 회화 석사 졸업
2013 건국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Emotion Layer, 아트스페이스 그루, 울산
2019 당신과 나 사이, 노송갤러리, 수원
2018 알 수 없는· 경계· 순간· 틈· 겉, 대안공간 눈, 수원
2018 혼재된 경계, 설미재미술관, 가평
2017 Weigh down emotion, 서울예술치유허브갤러리, 서울
2015 잡히지 않는 것들,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안산
그룹전
2019 SIMA FARM,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2019 Unending ending, 소금나루 작은미술관, 울산
2019 사자울, 아트그라운드 HQ/아트스페이스 그루, 울산
2019 북구예술창작소 네트워크전,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2019 ㅂ∩ㅇ 주민연계 프로젝트 성과 공유 전시, 북구예술창작소 소금포갤러리, 울산
2019 북구예술창작소 입주작가 소개전 Party_one의 Part.1, 북구예술창작소, 울산
2018 union artfair_ let’s make together, S factory, 서울
2018 마인드 프로젝트, 창설동 실험실, 서울
2018 지금, 바로 여기, 갤러리 그림손, 서울
2017 We Are The Music Makers in Deep Sleep, Deepsleepcoffee, 부산
2017 아트 광주 : 17 _ 청년작가전,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2017 union art + plus x >, 인사1길, 서울
○ 작가 인터뷰
다양한 관계 속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불완전한 감정의 변화를 기록하고, 본질에 대한 의문 속 해결점을 찾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사람이 만나 관계를 짓는 필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 타인과의 감정 마찰은 불편함으로 다가왔고, 불편함은 신체화 증상으로 뻗어 불안, 공포, 스트레스로 번진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들은 해결되지 못하고 지나간다. 그래서 감정의 해결점을 찾기 위해 작업한다.
내면의 감정을 고민을 하다 보면 일상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내면의 본질과 겹쳐 보이는 순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양파를 까도 속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며 어떤 것이 진짜 양파의 모습인지 의구심이 드는 순간들. 혹은 오래된 건물의 외벽의 페인트가 탈락되어 내부의 콘크리트가 노출되는 순간들처럼 계속 변화하는 주변의 일상을 보며 어떤 것이 진짜인지 확인할 수 없어 혼돈되었다. 이렇듯 내면의 혼돈을 마주했을 때 감정을 행위 과정에 녹여 표현하고자 했다.
내면에서 발생한 감정은 화면에 행위 흔적을 남기는 것에서 시작된다.
신체 중 손을 사용해 그린 그림으로 예를 들자면, 시작은 손을 전체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감정을 잡게 되면 손끝으로 힘이 들어가고 이를 통해 선율과 파동이 생긴다. 그러다가 감정에 이입되면 손끝에서도 가장 날카로운 손톱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러면 조금 더 확실하고 날카로운 이미지의 선들이 생긴다. 이러한 행위의 중첩을 통해 형태를 흐트러트리며 선율과 파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형태를 흩트리는 방법은 선율이 아닌 면으로도 사용되는데 손날을 사용하여 발려져 있던 물감을 닦아내기도 한다. 이는 물감의 유(有).무(無)의 경계를 흐리며 본질에 대해 혼돈을 일으키도록 한다.
그리고 작업의 전반적인 표현방식은 벗기고 채우는 우연과 필연의 반복의 과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캔버스를 동그랗게 압축한다. 이 때 외부의 표면에 마찰을 가하게 되면 표면에 있던 프라이머(젯소)는 탈락되고, 프라이머(젯소) 밑에 존재하던 천 본연의 상태가 드러나게 된다. 이 위에 다시 물감을 도포했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그러면 어떤 부분은 틈이 메워지기도 하고, 덜 메어지기도 하며 우연을 통한 서정적 추상 이미지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경계와 본질을 시각화 하고, 물감의 유(有).무(無)의 반복으로 층위를 교란시키며 사유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렇게 완성된 작업은 감정의 해소 말고, 현상에서 벗어나 심상의 변화 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수축, 팽창하고, 형상 없이 존재하기에 서정적이고 초연하게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