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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991)
○ 작가 소개
2014 백석대학교 조형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Re, think art, 다함갤러리,안산
2019, 너를 만났던 숲, 올댓큐레이팅, 서울
2019 너에게 보내는 편지, 퍼블릭갤러리x수수카페,양평
단체전
2020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서울
2020 위로가 필요할 때, 인영갤러리, 서울
2019 서울아트쇼-블루인아트, 코엑스A홀,서울
2019 브리즈아트페어, 노들섬,서울
2019 Fantastic utopia, 수피아미술관,경북
2019 경리단길 아트디자인페어, 퍼블릭갤러리,서울
2019 제6회 애愛경敬그룹전,AK갤러리,경기
2018 아시아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2018 may fly, XVI, 산지직송작업직판장,서울
2018 부랴부랴, 팔레드서울, 서울
2017 백화요란, 동문길60갤러리, 전주
2016 아트 프렌지 페스티벌, 리각미술관, 천안
2014 나 여기 있어요, 신상갤러리, 서울
2014 아시아프, 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3 Hi! Potentia, GALLERY ON, 서울
2013 미아, 공평갤러리, 서울
○ 작가 인터뷰
7살 무렵,
모두 잠든 고요함 속. 엄마 품에서 나 홀로 잠 못 이루던 어느 날 밤. 이리저리 뒤척이다 졸린 눈길이 닿은 곳은 오래된 목제 침대 아래였다. 나는 그 곳에서 영롱한 빛들이 뭉글뭉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태어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고,마치 처음부터 내 것이었다는 듯이 친근했으며,세상의 모든 색들이 발현한 듯 아름다웠다.
잠든 엄마의 곤한 숨소리에 맞춰 춤을 추듯 빛나는 선명한 빛들에 마음이 빼앗겨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보았던 것 같다. 그 움직임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또 볼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갖고 잠들었지만, 나는 그것을 영영 볼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기억의 조각이다.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그것이 꿈이었던 나의 상상이었던
우리의 마음 속엔 상식적으로 이해 하지 못할 무언가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잊어버려야 할지,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할지는 온전히 어른이 된 나의 몫이다.
다행이도, 나는 그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 날의 기억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 머물러 있고 나의 세계를 펼쳐주는 문이 되었다.
어린 시절 행복과 불행을 극명하게 나눠 겪었다.
불행은 트라우마를 남겼지만 결국 과거는 지금의 내 모습을 만들었고 그것이 좋든 싫든 모른 척 하지 않고 마주보기를 택했다.
공존하는 기억이니 이왕이면 행복했던 것을 더 많이 떠올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사람들이 나의 작업을 보며 힘들었던 기억보다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길 바란다.